취미에서 간이 사업자-내가 사는 방법
2021. 2. 27. 17:24ㆍ내 이야기
내가 사는 방법
취미 목공 13년 만에 간이사업자 등록해서 이제 한 달째, 야매~선무당스러운 목공인으로서 쏟아지는 작품 의뢰에 적응이 안 되는 듯 하면서도 재미를 유지하며 한 달을 지나는 중.
무엇보다도 힘이 솟아나는 까닭은 의뢰인들의 진정한 격려의 말과 행동 때문.
"이크! 와이리 싸노?"
"아이구 그리 받아도 돼요?"
"수고하셨는데 미안해서..."
그리고 금전 거래가 부정확....?
아주 가끔은 플라스틱 대량생산품과 구분을 못하시는 고객도 존재하긴 하지만 대부분은 이런 반응들.
그래도 나는 잘 먹고 잘 살고 있으며, 잘 즐기기까지 하고, 게다가 절대로 일을 무리하게 하지도 않고...
그러니 돈에 매몰될 염려가 없다는 거.
분명히, 수고한 노동의 대가와 재료비, 고급 장비의 감가상각비 등을 따진다면 말이 안 되는 보상이지만 좌우지간 나는 예나 지금이나 그냥 가는 중.
늘 행복하고 즐거우면서 망하지 않고 40년은 더 갈 것은 확실!
#디자인목공방
#bausviewwoodwork
#세상에없는목공소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