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lo & Coffee

2016. 8. 25. 11:36An die Musik

 

 

 

An die Musik 음악이 있는 집

House Concert

2016. 08. 26

7:00 p.m

 

 

 

프로그램 해설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이 곡이 바흐의 본질이고 바흐는 음악의 본질"

 

 

일찍이 이러한 착상을 했던 작곡가는 없었다. 당시만 해도 독주 악기로서는 거의 볼품없었던 첼로를 위해서 6곡이나 되는 모음곡을 썼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바흐의 위대한 창조적 역량과 선구자적 안목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막상 작업에 들어간 바하는 그 시대의 첼로가 지니고 있는 역량으로는 화려한 기교의 처리가 어렵다는 현실적 문제에 부딪친 것으로 짐작된다.

 

그의 첼로 독주곡이 소나타의 옷을 입지 못하고 무곡(舞曲) 형식인 '모음곡(suite)'이라는 옷을 입은 것이 이를 입증한다. 이것은 또한 바하의 미래파적인 안목을 실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소나타 형식은 논리적인 주제의 전개와 그 전개 속에 담겨진 풍부한 표현력, 눈부신 연주 효과를 거두는 것을 목적으로 삼게되는데, 그때만 해도 그 연주 방법이 완전하게 개발되지 못한 첼로에

소나타라는 무거운 옷을 입힐 수 없었고, 따라서 명쾌한 리듬과 단순한 선율로 된 모음곡 형식을 빌어 첼로의 기능을 극대화 시켰던 것이다.

 

어떤 이의 주장에 의하면 쾨텐의 첼리스트 아벨(Christian Ferdinand Abel)을 위해서 작곡한 것이라고 하지만 실증되지 못하고 있고, 게다가 이 작품집의 원보(原譜)가 분실된 상태여서 지금은 사보(瀉譜)만이 전해질뿐이다. 바흐의 둘째 부인인 안나 막달레나와 제자 케르너(Kellner)가 사보한 사본이 그것이다. 그런데 이 사보엔 연주에 필수적인 악상 기호와 연주 속도 표시가 없어서 연주자에 따라서 해석의 차이가 드러나는 형편이다. 현대에 와서는 카잘스의 표기와 주석을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6곡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집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무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 전주곡, 알망드(allemande, 독일 무곡 4/4),

* 쿠란트(courant,프랑스 무곡 2/4)

* 사라방드(sarabande,무어족에 의해서 17세기에 스페인에 들어와 번창함, 장중한 성격)

* 미뉴에트(minuete,1,2번에만 있음),

* 부레(bouree,3,4번에만 있는 프랑스 무곡)

* 가보트(gavotte,5,6번에만 있는 궁중 무도곡, 가벼운 성격),

* 지그(gigue, 영국 무곡, 16세기에 엘리자베스 여왕의 궁중 무도곡으로 사용)

 

제1번 사장조 BWV1007

제1곡 / 전주곡이다. 즉흥적 요소가 강한 자유로운 형식으로 흔히 보통의 템포를 취하고 있다. 사장조 4분의 4박자.

제2곡 / 알망드 사장조 4분의 4박자. 마찬가지로 보통의 템포에 의한 2부 형식의 곡이다.

제3곡 / 쿠랑트 사장조 4분의 3박자. 활기 있고 빠른 템포의 2부 형식에 의한 이탈리아풍 코렌테다.

제4곡 / 사라반드 사장조 4분의 3박자. 느긋하고 장중한 기분인 스페인 기원의 춤곡으로 2부 형식이다.

제5곡 / 미뉴에트는 제1미뉴에트와 제2미뉴에트로 나누어졌으며, 제1은 사장조, 제2는 사단조의 각각 2부 형식의 곡이지만 실제로는 제1 미뉴에트, 제2 미뉴에트(트리오) 후에 제1미뉴에트가 이번에는 반복없이 재현된다고 하는 복3부 형식으로 되어 있다.

제6곡 / 지그 사장조 8분의 6박자, 여기에서는 역시 이탈리아풍의 템포가 빠른 지가를 채택했다.

 

http://sound.or.kr/bbs/view.php?id=music5&no=335

 

 

진행 순서

 

7시에~~

 

 

- 인사 나누기와 아이스커피 & 간편식

(백동철, 성 경식 쉐프)

- 무반주 첼로 1번 6곡 연주

(연주자 김정석, 약 25분)

-따뜻한 커피 & 연주자와의 대화

(이야기 첼로, 첼로와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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