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음악회

2011. 10. 28. 08:00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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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기사 보기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44811&PAGE_CD=&BLCK_NO=&CMPT_CD=A0101

 

가을이 완연하게 물든 10월의 셋째 토요일, 지난 주에 갔던 경주의 형님 집을 다시 방문한다.  오늘은 형님의 지인 몇 분과 음악 감상의 모임이 있고 대구에서 기타를 연주할 선배도 한 사람 같이 동반을 했다.  머~,콘서트는 아니지만 음악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오디오와 음반 구경도 하고.... 

겸사겸사 우리들만의 음악회에 동반을 한 것이다.

밥보다 기타를 먹고 살던 사람이 요즘은 밥을 먹고 사는지 기타 연주 실력이 예전만 못하다.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그 분위기와 포스는 깊은 가을을 더 가을답게 표현한다.  학창 시절 때 처럼 여러 사람이 모여서 음악을 듣고 이야기도 나누고... 분위기는 그만이다.
모임 끝나고 형님과 마눌, 우리들만 남았을 때 뒷풀이 장면을 잠시 스케치한다.

 

나뭇잎 사이로 연주의 한 장면

 

 
23년만에 기타를 잡아 보니 너무 낫설고 소리조차 내기 힘들다. 

그래도 내마음의 소리는 아직 죽지않고 살아 숨쉬는 것이 느껴진다. 

내가 아직 살아있나 보다. 기타 한 대 살 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