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K5 하이브리드보다 BMW·폭스바겐 디젤이 연료비 적다”
2011. 5. 6. 07:35ㆍ자동차
최근 현대기아차가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 모델의 일반 판매를 시작했다. 현대기아차 입장에서는 국산 1호 하이브리드카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가 소비자에게 매력을 못 안겨 시장 석권에 실패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는 가솔린을 사용하면서도 연비는 21.0㎞/ℓ로 대폭 상승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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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BMW나 폭스바겐 등 수입차 디젤엔진과 연비경쟁을 벌일 태세다. 그렇지만 연료 효율성에 있어서는 친환경 디젤 자동차가 하이브리드보다 낫다는 평가가 나왔다. 6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일본 도요타의 프리우스(연비 29.2㎞/ℓ)가 BMW 3시리즈 디젤보다 연료의 양에 비해 더 적은 마일을 달렸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고객이 표준 가솔린이나 디젤 모델보다 비싼 하이브리드를 구입하는 것은 자동차의 추가비용이라고 할 수 있는 연료비가 절약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서 테스트에서 BMW 320Ed는 갤런(액량 단위) 당 62.2마일을 간 반면 프리우스는 61.4마일밖에 가지 못했다. 만약 1년 동안 1만2,000마일을 운전한다면 BMW는 1,120파운드(약 199만원) 연료비가 드는 반면 프리우스는 1,171파운드(약 208만원) 드는 것으로 나왔다.
프리우스는 1.8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시켰기 때문에 '하이브리드'라고 한다. 연료 소모와 유해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시내주행이나 저속에서는 전기 모터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엔진 몫으로 운행한다. 이로 인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연비를 높일 수 있었다. 리터당 29.2㎞를 달려 현재까지 나온 차량 중에서 연비가 가장 좋은 차로 꼽힌다.
하지만 첨단 디젤 엔진을 장착한 BMW나 폭스바겐에 비해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연료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최근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되면서 하이브리드 시대를 활짝 열었다. 하지만 폭스바겐 신형 준중형차 제타 1.6 TDI 블루모션 모델은 연비가 22.2㎞/ℓ에 달하고 같은 엔진을 사용하는 골프 1.6 모델도 21.9㎞/ℓ로 나란히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차를 앞서고 있다.
출처/원문 보기: http://media.daum.net/economic/autos/view.html?cateid=1074&newsid=20110506152126567&p=hankooki
고유가가 유지되면서 연비 좋은 차를 찾는 소비자들에겐 친환경 디젤이 하이브리드보다 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친환경 디젤은 고속도로 주행에서 하이브리드보다 연비가 20% 이상 더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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