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間] 안철수, 고개 들어보니 지천명 내 인생에 '바이러스'는 없다

2011. 4. 29. 07:42괜찮은 글

학벌위주 사회는 한마디로 정의롭지 못한 사회예요.

 

저는 제 밥그릇 생각해서 이야기 안 해요 절대로.

 

전 명예를 얻으려는 사람도 아니고, 꾸준히 제 본연의 일, 주위에서 뭐라하든 제가 판단할 때 옳은 일만 했어요,

 

정치에 대해선 왜 그렇게 거부감을 가지시나요.

한 사람이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라서죠. 제가 인생을 낭비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안철수가 젊은이들에게

안철수 교수는 이 땅의 청년들, 특히 젊은 기업인들이 맞닥뜨린 암울한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그가 지난 25일 한국외대 강연에서 이들에게 전한 간절한 메시지는 이러하다.

·말과 생각은 그 사람이 아니다. 행동과 선택이 그 사람이다. 트위터에 올려 가장 큰 반응을 이끈 말이다. 신문에서 절대 안 보는 게 정치인 인터뷰다. 귀를 막고 결국 그 사람이 어떤 행동과 선택을 했나 봐야 한다.

·과거를 잊어야 한다. 실패가 아니라 성공이 발목을 잡더라. 무엇을 가지면 그걸 놓지 않는 선택을 하게 마련이다. 원숭이는 사냥꾼이 덫으로 놓은 병 속의 사탕을 놓지 않아 끝내 붙잡혀 목숨을 잃는다.

·주위 사람의 평가에 연연하지 마라. 부모가 가라는 학과에 진학한 뒤 고민하는 자녀를 보는 부모도 결국 불행해진다 .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려면 자신이 행복한 선택을 해야 한다.

·결과만 가지고 욕심내지 마라. '운이란 기회와 준비가 만나는 순간'이란 말을 자주 한다. 어떤 일의 결과라는 게 내가 한 것보다 주위의 몫도 있는 법이다. 결과에 욕심 낼 게 아니라 그 과정에 의미를 둬야 한다.

·어려울 때 유혹에 빠지지 마라. 위기에 처한 기업인은 분식회계 유혹에 쉽게 빠진다. 그러면 상황을 헤쳐갈 두 번째 기회가 사라진다. 단기적인 편법은 올가미가 된다.

·잘될 때 문제를 고쳐라. 그것이 기회에 대한 최선의 준비다.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결정을 하려면 내가 더 의미 있고, 재미있고, 잘할 수 있는가, 즉 본질을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컴퓨터 바이러스를 퇴치하고,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한 일이 내게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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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間] 고개 들어보니 지천명 내 인생에 '바이러스'는 없다

메추리알을 부화시키려고 이불 속에 품고 자던 꼬마. 과학자를 꿈꾸며 책이라면 안달을 내던 아이.
그 흔한 철수라는 이름으로 늘 놀림감이 됐던 조용한 아이. 의사에 의대교수가 되고도 컴퓨터 바이러스
잡겠다고 밤을 지새우고, 온몸을 바쳐 만든 IT기업을 무려 1천만 달러에 팔라는 유혹을 말 없이 견뎌낸 사람.
이제 '정의'라는 아이콘으로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공식 멘토가 된 부산 사람.


"안녕하세요." 그 사람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악수를 청한다. '카이스트(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 의학박사 공학석사 경영학석사 안철수'라 적힌 명함을 내밀더니, "조금 있으면 못 쓰게 될 것 같다"고 미안해한다.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는 말을 에두른 것이다. 올해 우리 나이로 쉰 살, 하늘의 뜻을 안다는 지천명이다. 그런데도 수줍은 미소는 여전하다. 변함없이 진지한 표정이다.

지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안철수연구소에서 그와 마주 앉았다. 이어 같은 날 저녁 특별강연을 한 한국외대 경영대학원에서도 다시 만났는데, 학생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어 강연장이 마비돼 버렸다.

안 교수에게는 이 나라의 왜곡된 '사회구조 문제'와 '정의'가 가장 큰 화두라 했다. 잘 정리된 수필을 읽어내리는 소년을 닮은 그의 대답은 더할 나위 없는 솔직함과 진실함, 그 자체였다.


명예? 돈? 그런 건 관심 없고요
옆에서 뭐라하든 제 할 일만 하죠

30년 서울생활했지만 마음의 고향은 부산
인프라 좋아졌는데 경제 후퇴 아쉬워
20년 후 부산서 책 쓰고 있을 수도


■안철수가 안철수를 정의하다

·어릴 때부터 수줍음을 잘 타고, 낯을 많이 가리신다는데 아직도 그러십니까. 성격은 잘 안 변하더라고요. 언론에 처음 등장한 게 1988년이니까 만 23년째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아직 숨을 좀 진정시켜야 해요.

·서울 생활 30년째인데, 서울말을 안 쓰시네요. 하하, 경상도 억양은 남아 있죠. 그래도 사투리는 안 써요. 구태여 바꾸려고 노력 안 했고요. 경상도 사투리가 그렇게 나쁜 것 같지 않고. 사실 영어도 마찬가지 잖아요. 발음 잘하는 건 단기간에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결국 속 깊은 내용이 중요하잖아요. 태어나서 고등학교 때까지 부산에서 살다가, 대학을 서울에 온 다음에 전라도 여수 사람인 아내와 결혼을 했어요. 지금은 제가 주민등록지가 대전이거든요. 만 3년 동안 충청도 사람으로 살고 있어요. 그러니 제주도 강원도 빼고는 모두 저와 인연이 있더라고요.

·다들 교수님을 '도덕적 인간'이라 합니다. 부담스럽죠. 전 명예를 얻으려는 사람도 아니고, 꾸준히 제 본연의 일, 주위에서 뭐라하든 제가 판단할 때 옳은 일만 했어요, 누군가 이야기를 해야겠다 싶으면 하고, 다른 사람 신경은 쓰지 않고 살았어요. 제가 마음 편하니까 그렇게 사는 거예요.

·한때 가수 이효리를 모르셨던 일이 화제가 됐는데요. 하하하. 아 네. 소주병에 이효리 씨 얼굴이 있다면서요, 제가 술을 안 하고 술집을 안 가니까 얼굴 볼 일이 전혀 없어서요. 또 어느 방송에 나갔더니 "아이유 아시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외국인인가요?" 그랬습니다. 전 외국가수 말하는 줄 알았거든요.

·좋아하는 걸그룹이 있나요? 제가 노래를 듣지 않아요. 그래서 정말 가수는 하나도 모르고요, 개그 프로도 안 봐서 개그맨들도 몰라요. 영화는 좋아해서 배우들은 좀 아는데, 가수가 제일 약한 분야예요. 걸그룹? 전혀 몰라요. (안철수연구소 측근에 따르면 안 교수가 회식 때 노래방에 딱 한 번 갔는데, 김건모의 '핑계'를 불렀다고 한다. 그때가 1997년이다.)

·텔레비전을 아예 안 보시네요. 그런 셈이죠. 영화 빼놓고는. 뉴스는 인터넷으로 보고요. 요즘 다 그렇지 않나요. 독서와 영화 감상, 두 가지가 유일한 취미인 것 같아요.

·어릴 때 동물을 좋아하셨다는데 지금은 어떠신가요. 좋아하기는 하는데, 도저히 관리를 못해서요. 서울 대전을 왔다 갔다 하고, 미국에서도 동물 기르는 게 엄격해서 기르지 못했어요.(학교 앞에서 병아리를 사다 곧잘 키우던 소년 안철수는 어느날 식탁에 오른 닭을 보고 펑펑 울었던 일화가 있다.)

·요즘 고민거리는 뭔가요. 고민거리는…(잠시 생각하더니, 역시 나라 걱정을 쏟아낸다.) 우리나라 사회구조. 청년실업 너무 심각하고요. 중소기업 창업 문제, 기득권 과보호도 너무 심각해요. 자살률 세계 1위, 결혼 안 하고 애 안 낳는 게 이게 정상은 아니거든요. 생물로서의 자기 보존 본능까지도 억누를 정도로 사회 구조가 힘드니까.



■안철수와 공부, 그리고 정의(Justice)

·스스로 마감을 공표해놓고 채찍질하는 '안철수식 공부법', 건강도 그렇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나요. 할 수 없지 않나요. 모든 걸 다 가질 수 없으니까. 저도 인간인지라 그냥 하면 하기 싫거든요. 40대 중반이면 연구원, 교환교수 이런 식도 되는데, 일부러 정식으로 시험 봐서 미국에 대학원생으로 갔어요. 2년 동안 정말 시간 잘 쓰고 온 거죠.

·죽어라 공부만 하는 우리나라 학생들, 한국 공교육 문제의 본질이 뭘까요.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은 사회 인센티브 시스템의 종속 변수거든요. 쉽게 말하면 교육 자체만 바꾼다고 바꿔지는 게 아니고, 사회 나와서 이 사람들이 어떻게 대접받는가 그걸 보고 줄서기가 되는 거잖아요. 사회구조 문제가 교육시스템이라는 조그만 창으로 불거져 나온거죠.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들의 성공 확률이 높고 창업도 활발해지면 괜찮은데 퇴로가 완전히 차단돼 있잖아요. 대기업 위주의 산업구조 하에서 중소기업 벤처기업을 착취하는 구조로 돼 있는데, 유일한 일자리 돌파구인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다 '스펙'만으로 사람을 뽑거든요. 창의력있는 인재 뽑는다는 거 다 거짓말이고요, 보면 다 좋은 대학, 학점에 토플 시험 이런 것만 가지고 뽑다 보니까 모든 교육이 거기에 다 맞춰지는 거죠. 그러니 점점 지방 명문대가 아니라 서울에 있는 대학을 나와야 한다는 식이 됐어요.


경영하다 보니 조직의 문제 보여  
결정권 없으면 아무 것도 못 바꿔  
서울대 가는 건  그런 이유 때문  

스펙만 보는 대기업 
창의력 있는 인재 못 뽑아  
사회 경쟁력 위해서라도
'지역 할당' 꼭 필요


·최근 공부하신 와튼스쿨 친구들은 뭐가 다르던가요. 두 번째 기회가 주어지는 것 같아요. 역대 노벨수상자 명단을 보면 형편없는 대학 나온 사람들도 많아요. 학벌 위주 사회의 폐해가 고등학교 때 노력만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거예요. 학벌위주 사회는 한마디로 정의롭지 못한 사회예요.

·그 사회구조를 바꾸는 데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지 않을까요. '굉장히'는 아니고, 지금부터 바꿀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중소기업 벤처기업이 창업을 활발하게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면 되는 겁니다. 물가를 왜 못 잡아요? 전체적인 구조가 환율정책부터 모든 게 대기업 위주로 돼 있어서 그래요. 환율만 제대로 잡으면 물가가 떨어지는데, 다 대기업의 이익을 많이 만들어주려고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거죠. 대기업과 공공기관에서도 꼭 스펙 보고 뽑지 않고 지역 할당을 한다면 좋겠죠. 그게 힘 없는 사람 봐주기 차원을 넘어서 사회를 다양하고 풍성하고 경쟁력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죠. 예를 들면 대학부터 지역에서 나온 사람을 골고루 뽑으면 서열화도 막을 수 있어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굉장히 많아요. 그렇게 정부가 하면 그게 표준이 돼 일반 기업에도 권고할 수 있죠.

·거리낌 없이 의견을 말씀하시는데, 압력이나 협박은 없었나요. 없어요. 하하하. 저는 제 밥그릇 생각해서 이야기 안 해요 절대로. 오히려 제가 안연구소 CEO 할 때도 피해를 입는 중소기업들 대변해서 이야기하니까 떳떳하더라고요. 저 먹고사는 거랑 상관이 없으니까요. 우리 회사 조금 더 잘돼야지 그런 마음이 있으면, 그럼 사람들이 다 알잖아요. 이게 진심이 아니고 뭔가 머릿속에서 뒤로 한다는 걸. 저 나름대로는 나설 때 안 나설 때 굉장히 철저하거든요. 예를 들면, 제가 카이스트에 있다 보니까 사건이 된 '자살 이야기'를 할 수 없어요. 제가 떠나야 할 곳에 대해 말하는 건 매우 적절치 못한 행동이죠.

·서열 1위 서울대로 옮긴 데 대해 섭섭하다는 칼럼을 쓰신 분도 있던데. (조금 정색을 하며)대중들은 단편적인 정보만 가지고 오해할 수도 있는 거 아니겠어요. 제가 경영을 했던 사람이라 조직의 문제나 개선할 수 있는 방법 그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보이거든요. 결정 권한이 없으면 그걸 바꿀 수가 없더라고요. 한창 일할 나이에 바꿀 수 있는 일이 제게 맞는 것 같았어요. 어느 학교냐를 떠나 상징적으로 말하면 꽃처럼 있을 것이냐, 작업복 입고 일하기 시작할 거냐 그 선택이었어요.

 

■마음의 고향, 부산

·교수님께 부산은 어떤 의미인가요. 고향이죠. 가면 마음이 아주 편안해져요. 고등학교 시절처럼. 서울에 있으면 경쟁의 정점에 있잖아요.

·부산시민들은 안 교수님을 자랑스러워합니다. 고향 부산을 위해 어떤 것들을 하실 수 있을까요. 혹시 부산시장을 삼고초려한다면 어떻게 하실는지요. 하하하 글쎄요, 뭐(당황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인다).

·정치에 대해선 왜 그렇게 거부감을 가지시나요. 한 사람이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라서죠. 제가 인생을 낭비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정치는 잘 모르기도 하고, 한다면 여러 사람이 같이 해야지 한 사람이 낙하산처럼 가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렇게 많은 일을 했던 사람이 비례대표 1번으로 들어가면 그냥 4년 뒤 나오고 그걸로 끝이다, 그런 이야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요. 저까지 그러고 싶지는 않거든요.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보면 지금 정부는 낙제점이지 않습니까. 동남권신공항 문제만 봐도 그렇고. 원래 그쪽은 철학이 없으니까요. 균형발전은 반드시 돼야죠. 그래서 제가 대전시민이잖아요. 거기 가 있으니 뉴스에서 거의 매일 몇 달 동안 세종시 얘기만 했어요. 울분이라 할까요, 쓸데없이 국력소진하는 걸 보면 안타깝죠. 결국 지역균형발전에 대해 믿음이 없는 것 같아요. 그게 마치 이런 거죠. (수도권 위주로)좋은 대학 나온 사람만 뽑아서 일을 하는 게 사회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건데. 그게 아니거든요. 사회 전체의 다양성과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선 정답은 균형발전인 겁니다.

·노후에 고향에 내려오실 생각은 없으십니까. (한참을 뜸을 들인 뒤에 크게 웃으며)내려가지 않을까요? 하하. 미국에서 열심히 살다가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한국에 들어오는 것처럼 마음 편한 데서 많이들 여생을 보내니까요. 제가 모든 직업들을 다 끝내고 나서, 제일 마지막에 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이 책 쓰는 일 같거든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부산만 한 데가 없죠.

·고향이 어떻게 달라졌나요. 지난 10여 년간 너무너무 많이 바뀌었어요. 이제는 제가 길을 못 찾겠더라고요. 특히 해운대 쪽이 정말 그렇게 된 게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해운대해수욕장 쪽에 100층 넘는 건물도 짓는다는데요. 아 네, 제가 사진도 봤어요. 그 이상한 사진… . 그러니까 항상 장기적으로 봐야 할 것 같아요. 중국사람들처럼 도시계획도 50년 100년 앞을 보고 해야지, 임기 내에만 뭘 하겠다 이런 식으로 되면 또 없앨 수도 없고 참 문제들이 많아요.

부산의 문제는 인프라는 좋아졌는데, 옛날에 삼화고무니 신발이니 하던 시절보다 경제는 더 안 좋아졌다는거죠. 어떻게 하면 능력있는 사람들을 인선을 해서, 우리나라 브레인들을 끌어모아서 잘 발전하는 방향으로 갈 거냐 그런게 중요한데, 리더의 경영 마인드가 있어야 하고요, 차별화와 실행이 관건이겠죠. 그러니까 부산은 이제 공무원끼리만 추진하거나, 능력은 없는데 돈 보고 달려드는 교수님들이나 그런 계층들을 쓰지 말고, 정말로 능력있는 사람들을 삼고초려해서 데리고 와야겠죠. 그냥 가만히 있는데 오는 사람들과 해서는 결과가 좋을 리 없거든요.

 

  ■'원조 얼리어답터' 안철수가 보는 새로운 물결

·소셜이라는 이름으로 사회가 급변하고 있는데, 교수님도 트위터 페이스북을 하시나요. 아마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그룹에 속할 겁니다. 그런데 연결을 많이 하지는 않아요. 페이스북 같은 경우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을 연결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저랑 한 번은 일했던 사람은 돼야죠. 모르는데 친구를 해 달라는 건 트위터의 역할이죠. 페이스북 친구 절반은 와튼스쿨 동기고요, 절반은 안연구소 직원이에요. 친구가 한 300명 정도 되려나, 실제로 아는 사람들이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스마트폰이 얼마나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까요. 이집트를 보세요. 그게 다 소셜과 모바일의 열풍이죠.

·20년 후에 교수님은 무얼 하고 계실 것 같습니까. 그때는 죽었을 수도 있을 것 같고(웃음). 앞으로 10년 15년이 제 인생에서 제일 일을 많이 할 수 있는 나이 같아요.  글=박세익 기자 run@busan.com
 

안철수 교수의 성장기부터 학창시절, 연구소 CEO 시절 모습. 안철수연구소 제공

 

 

 

 

 

 

 

출처/원문 보기 : http://news20.busan.com/news/newsController.jsp?newsId=2011042800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