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18. 14:12ㆍLP & CD
지난주 수요일 영국아마존에 주문했던 블루레이 두 장이 5일만인 어제 도착했다.
내용은, 크리스티안 틸레만 지휘의 베토벤 심포니 1~3번, 에그몬트서곡 & 코리올란 서곡 한 타이틀과
웰러스틴 첼로-바렌보임 지휘, 베를린필의 엘가 첼로 콘체르토 & 브람스 심포니 1번이 들어있는 2010년 영국 옥스포드 유러파콘체르트 실황이다 .
가격은, GBP 17.06 +15.10에 우편료 5.27해서 모두 GBP(영국파운드)37.43, 한화로 환산하면 약 67,000원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틸레만-베토벤 심포니 디스크였다.
정보 저장용량이 엄청난 블루레이 디스크인 점을 십분 활용한 이 디스크의 총 런닝타임이 놀랍게도 326분,
그러니까 5시간하고도 26분간이란다!
본편인 심포니 1~3번과 서곡 연주 런닝타임이 2시간 36분에 서플이 2시간 50분!
놀라운 사실은 이어진다.
유명한 독일의 평론가인 요아힘 카이저 교수와 틸레만의 베토벤 심포니에 관한 대담에서 한글자막이 나온다는 거!
그리고, 이 대담 중에 귀중한 음악 영상자료들이 수두룩 하게 삽입 되고 있다.
그리고, 연주 과정에 소나타형식의 주제 전개에 관한 분석적인 설명도 곁들였다.
이런 해설은 전공자가 아닌 일반 감상자에겐 너무나도 귀중한 경험이 되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난 이런 음악 타이틀이 나올 수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나는 틸레만의 독특한 체스추어에 맞춰 흘러나오는 심포니 1번을 감상하며, 때때론 카이저 교수와 틸레만의 대화를 들으며 환상적인 밤을 보낸 것은 당연하다.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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