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와 함께 여는 주말은...
2010. 7. 2. 12:01ㆍ내 이야기
오늘은 하루 쉬기로 했다.
어제 오후 근무중 문득 이번 주말은 한 껏 여유를 부려보고 싶은 마음이 발동했기 때문이다.
몇 가지 작은 일이 있긴 했지만 쉬는 핑계도 참 가지 가지다 ^^.
1876년에 태어나 1962년에 작고한 독일 출신 지휘자 브루노 발터(Bruno Walter).
휴머니즘이 절로 묻어나오는 따뜻한 연주를 하는 브루노 발터와 브람스로 이번 주말을 연다.
흔히들 브람스의 교향곡은 가을에 어울린다고 하지만 여름에도 잘 어울린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특히 1번은 베토벤 5번"운명"과 같은 조성인 C단조라 전체적인 느낌이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에 내가 즐겨 듣는 곡이다.
더군다나 오늘 아침은 구름이 끼인 우중충한 날씨가 이 곡의 중후한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고 있다.
브람스를 들으며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커피 한 잔에 토마토 한 개, 사과 반 쪽과
치즈와 사과 슬라이스를 넣고 딸기쨈을 약간 바른 미니 샌드위치에
죽염을 살짝 뿌려 먹는 토마토 맛은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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