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을 키울려면 인문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2010. 5. 3. 22:35괜찮은 글

미국에서 지역과 규모를 막론하고 높은 평가를 받는 대학의 공통점이 있다.
하나 같이 뛰어난 인문학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예컨대, 첨단 기술연구로 알려진 매사추세츠 공대(MIT)는 훌륭한 철학, 언어학, 문학, 예술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으며,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인문학과 사회과학 수업을 들어야 한다.

 
미국 대학의 전통은 크게 두 축이 있다. 연구중심 종합대학과 학부 중심의 인문대학이 그것이다.
인문학은 종합 연구대학에서도 중요한 기능을 하지만,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라 불리는 학부 중심 인문대학에서 더욱 큰 의미와 가치를 갖는다.  
 
오바마 대통령도 콜럼비아 대학으로 옮기기 전 '옥시덴탈 칼리지'라는 학부 인문대학을 다녔다.
비록 한 학기만에 그만 두기는 했으나, 스티브 잡스가 다녔던 '리드 칼리지'도 학부 중심 인문대학이었다.
그는 청강으로 들었던 서예수업을 '생애 최고의 수업'이었다고 말한다.
물론 '생애 최고의 선택'으로는 '학교를 때려 치운 것'를 꼽았지만 말이다
(게다가 대학 졸업 축사에서 이 말을 했다).
 
미국 대학이 '리버럴 아츠'라는 이름으로 가르치는 것은 뭘까? 크게 세 가지다. 커뮤니케이션(소통) 능력, 비판적이고 윤리적 사고, 분야에 얽메이지 않는 폭넓은 교양. 
 
미국에서 인문교육은 '취업에 도움이 되는 실무 지식이나 실용적 기술'의 반대 의미로 사용된다.
다시 말해, 한국 정부가 싫어하는 것들을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과정인 셈이다. 스티브 잡스는 이런 '불온 교육'을 성공 비결로 내세운 것이다.

 

이상은 미국의 인문교육에 관한 글입니다.
 
 
요즘 애플이라는 회사가 완전히 뜨고 있습니다.
물론 잘 아는 아이폰,아이패드 때문입니다.
애플을 창업한 스티브 잡스는 세계 최초로 PC를 상용화 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에 밀려서 결국 실적부진으로
자기가 만든 회사에서 쫓겨나 절치부심 하다가 다시 애플에 복귀하여
애플을 지금 최고의 IT 기업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주식시가총액이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앞질렀다고 하니
애플의 위세가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갑니다.
 
스티브잡스는 전자공학,컴퓨터공학을 제대로 전공하지도 않았지만
지금 세계 최고의 IT기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의 머리속에는 번득이는 창의력과 그것을 실현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현재 교육을 한번 보면 거의 주입식,암기식입니다.
제가 어릴적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사회,철학 이런 인문과목은 거의 무시되고 있습니다.
대학도 상대,법대,공대,의대 이런데만 알아줍니다.
국영수 달달 외워서 좋은 대학 가면 또 달달 외워서 고시 패스하고
공무원시험 합격하고 기타등등 입니다.
물론 요즘 대기업에서 면접위주로 사원을 뽑고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명문대 나오고 좋은 스펙이 있어야 좀 유리합니다.
 
사실 회사에 들어가면 모든 업무를 새롭게 배워야 합니다.
대학에서 배운 것은 별로 쓸모도 없습니다.
회사의 업무를 자기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지식과 창의력으로
잘 엮어내는 사람이 일을 잘하고 능력을 발휘합니다.
특히 창의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고
인문학적인 광범위한 지식과 감성이 있어야 합니다.
 
지금 현재에도 비싼 돈 들여서 학원에서 사교육들 열심히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교육은 학생들을 주입식으로 훈련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좋지않은 교육방식입니다.
학원은 돈을 벌고 학생은 좋은 학교를 가야하고
부모들은 욕심을 내고 그래서 이루어지는 것이 현재 한국의 사교육입니다.
 
대학에 진학하는 것도 수능과 내신 합해서 전국 몇%에 들면
어느 학교 무슨 과에 가야한다고 일람표에 다 나와 있습니다.
성적이 좋으면 스카이대 의대,법대,상대,공대 이런 순입니다.
그러니 명문대 나와도 빌빌거리는 사람들도 많고
지방대 나와도 회사에서 일 잘하고 능력발휘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잘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성적위주,학벌위주
이런 문화를 뜯어고치면
한국의 많은 문제점들이 해결되고
한국경제가 지금보다
좀 더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