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물건의 이름은 아이프로파일(iProfile)입니다. LP 음악을 아이팟·아이폰에 바로 넣어줍니다. 아이팟·아이폰을 독에 꽂고 바늘을 LP 위에 올려주면 트랙까지 나눠 저장한다는군요. 이 상태로 충전도 되고 턴테이블을 PC에 물리면 싱크까지 가능합니다.
PC나 맥에 포함되어 있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USB 케이블로 제품과 연결한 후 컨버팅 작업을 하면 지정된 하드디스크나 USB에 LP 음악을 MP3로 변환해 줍니다.
이렇게 변환된 파일에 앨범 이미지 넣고 태그를 정리해 아이폰·아이팟으로 넣을 수 있습니다. 턴테이블 자체에는 출력 포트가 있어 MD플레이어나 카세트테이프 플레이어를 연결해 녹음도 가능하답니다.
33, 45RPM의 LP를 사용할 수 있고 아이팟은 5세대 이후, 아이팟 나노는 3세대 이후의 제품을 지원합니다. PC 운영체제는 윈도 XP와 비스타(32비트 시스템만), 맥은 10.4 이후 버전을 지원합니다.
LP의 잡음과 느낌을 그대로 살려 MP3로 변환한다는 것은 완전히 깨끗한 파일과는 또 다른 맛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격은 129파운드(약 24만원)로 저렴하진 않지만 돈으로 사지 못할 옛 시절의 추억을 간편하게 현재시점으로 끌어 온다는 점은 매력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