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17. 22:42ㆍ참살이
어머니께서 좁은 정원 곳곳에 심어놓은 호박, 두어곳은 저절로 피기도 했다.
호박잎에 진한 된장국 한 숫갈로 싸먹는 쌈은 생각만 해도 침이 꿀꺽 넘어간다.
상추와 호박이 서로 도우며 더불어 사는 평화의 언덕 ^^.
이 단풍나무는 사시사철 잎이 푸르다.
그래서 조금 실망하기도 했지만 힘차게 새순 뻗어오르는 모습을 보면 만가지 피로가 싹 풀린다.
한국 토종 잔디도 무성한데 관리가 제대로 안되는 것 같다 ㅎ.
배롱나무도, 포도나무도...모두가 파릇파릇 경쟁을 한다.
받들어 촣! 백합들도 곧 꽃망울을 터트릴 것이다.
올해에는 초년도 보다 서너배는 더 많은 포도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당도 최고였기 때문에 기대하고있다.
요즈음은 코스모스가 철 도 없나보다. 어릴적 내 기억엔 언제나 "가을에 핀 코스모스"였기 때문이다.
이번 식목일쯤 사다가 심은 넝쿨장미가 4포기, 모두 파릇파릇 잘 자라고 있다.
우리 어머니표 ^^.
살구가 탐스럽게 열렸다. 딱 두 개, 큼직하게 열렸는데 오늘 퇴근해서 둘러보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매실은 내년을 기약해야겠다. 그래도 죽어 말라버릴 것 같았는데 싱싱하게 잘도 올라온다. 대견스럽다 ^^.
부자된다고 말하기도 하는 남천이다.
그런데, 난 부자라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부자아빠cm*..., 부자 되세요... ㅎ
결국엔 부자되려고 노력하다가 결국 늙어 죽는 것이 인간의 속성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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