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밥상

만들기도 심플, 보기에도 심플한 2인용 밥상이다.

밥상이라고 했지만 다용도로 쓰기에 좋다.

차탁이나 커피 테이블로도 손색이 없고, 서안(앉아서 사용하는 책상)으로도 괜찮다. 무게도 가벼워 노트북을 얹어 쓰면서 이리 저리 옮겨 놓기도 편리하다.

이정도면 휴일 하루에 너덧 개는 만들 수 있겠다. 

 

12mm 자작합판, 크기는 가로 670mm, 세로 450mm, 높이 250mm.

다리는 12mm 자작 세겹으로 집성한 36mm x 25mm 각재다.

지난 번 오이로다인 배플 보강용 각재로 쓰고 남은 자투리다.

상판과 다리 고정은 도미노 제일 큰 사이즈인 10mm 핀 네 개를 쓴다.

 

정확한 치수로 깨끗하게 잘라진 재료들.

 

다리 고정용 도미노 홈이 가공됐다.

 

상판 네 귀퉁이에도 도미노 구멍이 뚫렸다.

 

조립되고 샌딩 된 모습.

 

건조후 점검해 보니 다리가 약간 휘청거린다.

다리 안쪽에 상판 네 귀퉁이에서 잘라낸 삼각 자투리를 보강용으로 붙여줬다.

 

나뭇결이 아름답다. 이정도면 느티보다 못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