玉山書院
2008. 9. 10. 18:11ㆍ축제&여행
오늘 오후 월차 내고 나왔다.
참나무 구하러. 옛 말로는 "나뭇꾼이 지게 지고 나무하러" ^^
안강 산골짜기 물좋고 산좋은 이른바 배산요수의 명당자리에 8쳔평이나 되는 전원주택 단지를 조성하는 곳에 참나무를 구할 수 있다는 소릴 듣고...
안강 옥산서원은 처음이다.
자그마한게 어찌 보면 초라해 보이기도 하지만 특유의 심미안을 발휘하면 아름다운 우리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더군.
들어가는 길목이다.
명경지수가 따로 없다.
입구을 지키고 있는 엄청나게 굵은 나무
서원 입구다.
단아하고 차분한 우리 뜰...
세심문이라고 쓴 문이 보인다.
여기 안강에 세심마을이라고 어린이들 체험학습 오는 곳이있다.
정말로 저길 지나가면 더러운 마음이 씻어질까?
원목을 투박스럽게 깎아 끼운 것도 우리 멋 가운데 하나다.
세겨진 글들이 아주 정교하다.
사다리좀 보세요. 투박한 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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