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14. 13:22ㆍ괜찮은 글
"슬퍼하는 자들은 타인의 고통을 자기 것으로 받아들일 정도로 세심한 마음을 지녔다는 점에서 하나님이 위로를 받을 자격이 있으며, 그런 점에서 진정으로 슬퍼할 줄 아는 사람들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맥컬로우 목사 '세상과 다른 마음' 출간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누구나 성공을 바라지만 그들이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더구나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해서 그것이 곧바로 행복으로 연결되는 것도 아니다.
미국의 목사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조엘 오스틴의 '긍정의 힘'이나 '잘 되는 나' 등이 기독교적 성공주의를 지향하고 있다면, 솔트레이크 신학교 총장인 도널드 맥컬로우 목사가 지은 '세상과 다른 마음'(도마의길 펴냄)은 "진정한 행복은 헛된 추구를 포기할 때 찾아온다"고 강조한 책이다.
저자는 "행복은 우리가 어떤 것을 달성했기 때문이 아니라 어떤 존재가 되었을 때 찾아온다"면서 "행복은 당신이 붙잡는 무언가가 아니라 헛된 추구를 포기할 때, 조용히 찾아올 것이다"라고 말한다.
저자는 "행복은 사회적 성공이나 완벽한 인관 관계 등 '세상의 마음'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더 가지려는 것을 포기하고 마음을 비울 때 찾아온다"면서 책의 제목처럼 '세상과 다른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진정한 행복을 얻기 위해 '세상의 마음'에서 벗어나는 길은 예수가 산상설교에서 밝힌 것처럼 '마음이 가난한 자'나 '슬퍼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웠을 때 진정한 행복이 채워진다는 점에서 '마음이 가난한 자'의 길은 성공을 추구하는 세상 사람들의 가치관과는 정반대의 길인 것이다.
저자는 또 "슬퍼하는 자들은 타인의 고통을 자기 것으로 받아들일 정도로 세심한 마음을 지녔다는 점에서 하나님이 위로를 받을 자격이 있으며, 그런 점에서 진정으로 슬퍼할 줄 아는 사람들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유정희 옮김. 176쪽. 8천500원.
ckchung@yna.co.kr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08/02/14/0200000000AKR20080214102900005.HTML
'괜찮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쟁? 100m 달리기 할 때만 들어본 단어입니다" (0) | 2008.08.18 |
---|---|
★ ★ ★ 이정권 얼마 안남았습니다.. (0) | 2008.07.03 |
‘부모님 건강’ 말로만 때운 그대 … 이번 설에는 (0) | 2008.02.05 |
왜 파업을 하는지 알려주지 않는 언론. (0) | 2008.02.01 |
"샤일록도 울고 갈 탐욕…누가 막을 것인가" 광우병... (0) | 2007.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