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9. 11. 12:36ㆍ자동차
2007-05-25 nf동호회 올린 글
저는 출고 1년 반 됐고 35000KM 주행 중입니다.
저도 제 나름대로 방음을 진행해 왔는데요,
출고 후 바로 하체 '방청'했고요 방음 효과는 거의 모르겠더라구요.
당연하겠지요? 방음이 아닌 방청이 목적이니까요.
그 뒤 인터넷 매장에서 방진패드와 흠음재 신슐레이터를 한 20만원어치 구입해서 내부 바닥과 트렁크 방음 작업했습니다.
바닥은 의자 모두 들어내고, 바닥 커버도 분리해서 작업했는데 약 5시간 걸렸습니다.
크게 힘들지는 않았는데 뒷 시트 조립할 때 고리가 잘 체결되지 않아 조금 고생했습니다.
결과는 기대한 만큼이었습니다.
중저속시 아늑한 느낌이 들더군요.
중3 딸네미가 뒷좌석에 타보고는 방음 했는지 모르는데도 조용해졌다고 그러더군요.
하지만 고속 주행시에는 여전히 시끄러웠습니다.
약간은 효과가 있었겠지만 제가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다음으로 보닛 커버에 방진패드와 EPDM흡음재를 부착했습니다.
작업시간은 약 한 시간 정도, 작업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효과는 공회전시 엔진 소음이 확실히 죽더군요.
다음으로 외부 바닥과 앞 휀더 방음을 지바트에서 했습니다.
효과는 기대보다는 미미했습니다.
거친 노면 통과시 조금 부드러워졌을 정도, 전체적으로는 그리 크게 체감되질 않더군요.
-이 부분은 나중에 느끼게 된 일이지만, 접촉사고로 휀더를 새것으로 갈아보니 확실히 효과는 있었습니다.
이 경험으로 방음은 처음보다 시일이 지날수록, 최후에 더욱 느끼게 된다는 소문에 공감이 가더군요.
하지만 지바트보다는 '3M카리폼'의 작업 수준이 완벽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인터넷으로 신슐레이터 2만5천원어치를 구입해서 둘둘 말아 앞 휀더 속의 비어있는 공간을 거의 채워 넣었습니다.
작업도 2~30분 만에 끝이 날 정도로 간단했지만 효과는 크더군요.
그 동안 완전히 만족 하질 못했던 콘크리트 노면 소음이 거의 만족할 만한 정도로 없어졌습니다.
앞으로 해야 할 곳은 문짝과 천장, 엔진 격벽, 카울 등인데
특히 문짝과 천장은 차체가 고속 주행시 진동에 의한 소음 발생원이 되기 때문에
방진처리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하지만 이 곳들은 언제 손댈지 저 자신이 기약 못하겠습니다.
지금 수준으로도 거의 만족이 되니까 귀차니즘이 발동하겠지요?
시중에 판매되는 방진패드는 수직면에 부착시 긴 시간이 지나면 흘러내린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곳들은 업체에 맏길려고 합니다.
결론으로, 지금은 ‘렉서스’ 부럽지 않다는 생각으로 만족하며 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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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의 차 값이면 이런 작업은 충분히 메이커에서 다 해서 출고되어야 하는 겁니다.
메이커에서는 개인이 하는 것 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완벽하게 될 것임은 당연하겠지요.
이런 사정은 국산차 모두 마찬가지일겁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이런 면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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