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이경희] 비움의 철학이 담긴 해우소. 황지해 작가는 "한국에서 지은 건물, 돌멩이를 나르는 것도 힘들었지만 식물을 통관시키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한국 토종 식물은 8종밖에 들여오지 못했다. [조성희씨 제공] 황지해 똥 귀한 줄 알던 시절이 있었다. 퇴비가 된 똥은 다시 먹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