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연말이 되면 12/22

2021. 12. 25. 21:44목공

































해마다 연말만 되면

반짝~ 별빛 같은 창조물이 쏟아진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날마다 새로운 디자인을 구상하고, 그것을 현실화 시켜 내느라고 행복하다.

월급 받으며 매일 정해진 시간을 봉사해야 하는 것과는 다른 세상에 산다.

오로지 내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그 작업도 피곤이 찾아오기 전에 한두 시간 휴식을 가진다.

음악을 들으며...

오늘은 두 가지 작업을 했다.

굵은 나무를 젓가락 굵기로 깎아냈다.

어른 키만 한 리코더가 있는지 이제 알았다.

피콜로 같은 리코더도 이제 알았다.

많은 종류의 리코더를 무대 위에 꽂아놓고 바로바로 교환해서 연주할 수 있는 리코더 스탠드를 만들고 있다.

김천 선생님이 필요하시단다.

서울 삼촌이 긴급으로 의뢰한 스피커 플랜지도 기괴한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첨단 드릴링 머신의 갖가지 특출한 기능 중 오늘은 역회전 기능을 활용한 원형 따내기 작업이었다.

기계를 모르는 사람은 사고를 당하기 십상인 작업이다.

0.001mm를 다투는 초정밀 설계와 엄청난 기계장치가 돌아가는 산업 현장 경험 35년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목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럭셔리하게 탄생한 리코더 스탠드 12/23  (0) 2021.12.25
신기한 작업들 12/23  (0) 2021.12.25
체리 연필 꽂이 12/16  (0) 2021.12.23
신기한 작업들 12/23  (0) 2021.12.23
연말 목공과 일상 12/23  (0) 2021.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