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활용한 삶

2021. 6. 27. 08:35An die Musik

음악을 활용한 삶

시국이 이러하니 저에게 목공 작품 제작에 올인 하도록 지인들이 신경(?)을 써줍니다.

사실 저의 60년 인생 중간중간에 불문율처럼 도움을 주는 일이나 사람이 나타나곤 했었습니다.

위기까지 가려나 싶었지만 그 직전에 '하늘의 메신저'가 나타나서 해결이 되곤 했었지요.

그 삶의 행로에선 제가 하는 모든 행위들은 취미이자 즐거움이었고 완벽한 '워라벨'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제적인 이익을 더 취할 필요가 없었고, 그런 행위는 오히려 거추장스러움만 느껴졌습니다.

한 주 단위로 계속 만들어내고 있는 열쇠고리입니다.

손가락 하나 만한 소품 중의 소품이지만 제작 과정을 나열한다면 누구나 손사래 칠 정도로 복잡하고 일이 많습니다. 이번에 완성한 것이 70개인데 모두 다른 작품입니다. 제각기 다른 개인의 이름이 새겨져 있거든요.

만드는 과정에서 유일하게 수작업이 아닌 부분은 컴퓨터 이미지 파일 71가지로 수행이 되는 레이저 각인 공정입니다. 이 점이 일반적인 공방에선 불가능한 이유가 될 겁니다.

하루 반 꼬빡 집중 작업한 결과입니다. 여러 번 하다 보니 익숙해져서 그렇지 예전 같으면 한 삼일 걸렸을 겁니다.

단순 반복 작업에서 안전사고를 당하는 경우는 흔하기 때문에 시간을 다투지 않고 즐기면서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가장 큰 작품인 서랍장은 완성이 되었고, 어제 아웃도어용 테이블 상판 두 개를 만들어 보냈으며, 이제 지인 의자 리폼 우드 세트와 모 단체 빵 도마 체험학습 준비, 아로마 상자와 이쁜 간판, 스피커 커버 등을 서서히 준비하게 됩니다.

그 무엇을 제작하든 열정과 혼을 투여한 다양한 작품은 저에겐 평생을 두고 행복과 즐거움을 주는 테마입니다.

저의 삶에서 이런 거대한 자연스러움은 음악이 기초가 됨은 당연한 사실이지요. 음악은 인간에게 마르지 않는 에너지와 창작력을 끊임 없이 충전해 주고 있거든요.

남는 시간이 아니라 삶 속에서 시간을 들여 듣고 감동하고 눈물을 흘리는 것!

음악은 이렇게 활용합니다.
4살 때 부터...

#디자인목공방 #음악이있는집 #bausviewwoodwork #andiemu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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