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기구
2016. 7. 17. 12:56ㆍ목공
카페 오픈할 곳에서 부탁을 한다.
어제 아침에 제작 착수, 하루종일 작업으로 조립을 끝내고, 오늘 아침 마무리샌딩과 오일 마감 한 번 했다.
내일까지 오일 두 번 더 올리면 된다.
보기엔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끝없는 손길을 요구하는 것이 손으로 하는 목공작품이다. 특히 내가 고안한 슬라이드-키는 목재이지만 0.1mm의 가공 정밀도를 필요로 한다.
지금까지 더치기구는 500ml용 10세트, 1000ml용 3세트를 만들었고, 며칠후엔 2000ml용 한 세트를 만들 예정이다. 재료는 화려하다.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거의 없는 핀란드산 자작나무 합판에 100% 천연으로 과일에서 추출한 독일 auro오일로 마감하고, 독일 듀란 유리용기를 엊을 예정이다.
목공이 원래 그렇듯 작업 할 때는 힘들지만 다 만들고 나면 기분이 수직상승한다. 오로지 이 맛에 만들고 또 만들게 되는 것 같다. 나의 이런식의 휴일 생활은 목공에 취미를 들인 8년 이래 줄곧 이어져오고 있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않고,
나만의 공간에서,
내가 디자인 한 작품을
완성하기 위한 작업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삶의 기쁨과 행복까지 덤으로 추가하면서...
1000ml 듀란 글라스용 더치기구
핀란드산 자작나무 합판 18mm
방킬라이 키
auro oil 3회 마감
나의 시골집 공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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