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4. 07:59ㆍ축제&여행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를 달리며 피서지에 도착할 수 있다면 즐거움이 두배일 터다. 국토교통부가 10일 이런 기대에 부응하는 국도 드라이브코스 '베스트 10'을 추천했다. 도로업무를 담당하는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이 전국 51개 국도를 발품 팔아 점 찍어 둔 코스들이다. 주변의 가볼만한 유적지, 관광지 등 여행명소도 함께 소개돼 일석이조의 여행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46호선 중 고성군 간성읍 홀리~교동리간 23.1㎞로 삼림욕이 절로 되는 산중도로가 백미다. 주변 관광지로는 12선녀탕, 통일전망대, 용대자연휴양림, 건봉사, 화진포호 등이 자리잡고 있다. 해변도로인 7호선도 선정됐다. 삼척시 원덕읍 월천리~근덕면 궁촌리 구간 24.3㎞다. 용화해변, 해안도로, 임원해수욕장, 대금굴, 죽서루 등의 관광지가 있다.
■충북=37호선으로 옥천군 옥천읍 죽항리~안내면 정방리 구간 15.5㎞가 추억의 도로로 뽑혔다. 이 국도 주변엔 장령산자연휴양림과 장계국민관광지, 용암사, 정지용 문학관 등이 있어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찾기엔 안성맞춤이다.
솔향 그윽한 충남 태안군의 '안면송' 도로(왼쪽 사진)와 전남 고흥군의 77호선 해안도로(오른쪽) 등 10곳이 휴가철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뽑혔다. |국토교통부 제공
■충남=솔향 그윽한 섬 길을 걷고 싶다면 77호선을 타야 한다.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안면읍 창기리 구간 20.1㎞. 이곳의 소나무는 안면송으로 유명하다. 안면도 자연휴양림, 꽃지해수욕장, 천상병 시인생가 등이 있다.
■전북=반딧불이의 고장 무주 구천동계곡을 따라 펼쳐지는 37호선은 사시사철 아름답다. 거창군 고제면 개명리~무주군 설천면 두길리간 25.4㎞다. 나제통문과 덕유산자연휴양림, 반디랜드, 구천동계곡, 안국사, 구천동관광특구가 있다. 국립공원 변산반도는 산과 바다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곳. 30호선인 부안군 진서면 곰소리~변산면 대항리간 34.1㎞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져 있다. 내소사, 채석강, 사랑의 낙조공원, 변산해수욕장이 자리잡고 있다.
솔향 그윽한 충남 태안군의 '안면송' 도로(왼쪽 사진)와 전남 고흥군의 77호선 해안도로(오른쪽) 등 10곳이 휴가철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뽑혔다. | 국토교통부 제공
■전남=섬진강 물길 따라 가는 길, 국도 17호선 중 구례군 황전면 비촌리~곡성군 오곡면 오지리 22.4㎞와, 해당화가 피는 해안도로 77호선 12.3㎞ 구간이 뽑혔다. 섬진강 주변엔 섬진강 기차마을과 섬진강 천문대, 압록유원지(오토캠핑장)를 볼 수 있다. 해안도로 인근엔 불갑사, 법성포, 가미미해수욕장이 자리잡고 있다.
■경북=35호선엔 청량산 자락을 감아돌며 산세에 취해보는 산길이 있다. 봉화군 명호면 북곡리~법전면 소천리 구간 23.1㎞다. 청량산도립공원, 청암정, 승부역, 만산고택을 볼 수 있다.
■경남=다리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3호, 77호선 구간이다. 사천시 대방동 삼천포대교~남해군 미조면 송정리구간이다. 길이는 34.4㎞. 독일마을, 해오름예술촌,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http://media.daum.net/culture/newsview?newsid=20130710213013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