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되기 싫어 시작한 일, 행복합니다"

2011. 12. 7. 07:35내 이야기

[내가 뽑은 올해의 인물] 울산 중구 '햇살지역아동센터' 대표 강효경씨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가려고 운동을 펼치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는 음으로 양으로 많이 있습니다. 찾아보니 부류도 다양한 것 같습니다. 노동자도 사람답게 살자는 노동운동이 있는가 하면 지구 환경을 위한 환경운동도 있고요. 가난한 사람들의 생존을 위한 빈민운동도 있고, 아이들의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참교육 운동도 있고, 핍박받는 이들을 위한 인권운동, 동물보호운동, 장애인 운동, 성소수자 운동, 어린이 운동, 청소년 운동, 노인을 위한 운동, 여성 중심의 운동, 남성 중심의 운동... 이렇게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다양한 활동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기 오늘 소개 할 분도 그런 운동을 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오마이뉴스에 '올해 내가 뽑은 인물'에 소개하고 싶은데 아는 소개 할 만한 사람 없수?"

 

어느 아는 형님에게 소개를 요청했더니 소개를 해주더군요.

 

"훌륭한지 안 한지는 모르겠는데 소개 해 줄 사람은 있다. 니가 가서 이야기 들어보고 평가 해 봐라."

 

저는 잠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를 하니까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과 만날 수 있지, 내가 언제 그런 훌륭한 사람과 한 번 만나 보겠노?'

 

그런 생각을 하며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내가 뽑은 올해의 인물'인지 아닌지 알아보러 그분을 만나러 집을 나섰습니다. 그분을 만난 날은 12월 8일 목요일 저녁 무렵이었습니다. 아는 형님은 저를 승용차에 태우고 그분과 만날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승용차로 10분 쯤 달려 간 곳은 남목에서 시내 근처 반구동 어느 주택가였습니다. 일반 주택 앞에 차를 세우더니 다왔다고 내리라 합니다.

 

  
▲ ▲ 햇살지역아동센터 입구. 울산 중구 반구동에 있습니다.
ⓒ 강효경
햇살지역아동센터
 

"오늘 소개 해 줄 사람이 이 안에 있다. 들어가자"

 

2층 구조의 일반주택이었는데 1층 입구엔 사단법인 울산여성회 부설 '햇살지역아동센터'라고 간판이 머리 위로 길게 쓰여 있었습니다. 작은 간판이 여러개 붙어 있었는데 모두 후원하고 있는 업체 이름이었습니다. 왼쪽 벽엔 멋진 벽화가 그려져 있었고 입구에 들어서니 '햇살' 이라는 글씨 주변으로 아이들 사진이 즐비하게 붙어 있었습니다.

 

제가 들어서자 학생들이 시끌벅적하게 뛰어놀고 있었습니다. 어린이용 책이 가득 꽂혀있는 도서실도 있고 존중반과 친절반 이라고 이름이 쓰인 학습실도 있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부엌에 밥그릇과 그릇이 아주 많았고 수저통에도 수저가 가득했습니다. 밥솥도 엄청 큰 게 놓여 있었고 냉장고도 대형 냉장고가 있었습니다.

 

'뭐 하는 곳이길래 살림도구가 이리도 많노? 여기서 아이들 밥도 해주남'

 

속으로 그리 생각하며 이방저방 구경을 해보았습니다. 아이들은 저를 기웃거리며 "아저씨 누구세요?"라고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묻기도 했습니다.

 

"제가 지금 행정관청에 올릴 서류 정리를 좀 해야 하니까 우선 나가서 저녁 먼저 들고 오세요"

 

저녁 7시가 되자 시끄럽던 아이들이 모두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일부는 집으로 가고 일부는 후원결연을 맺은 체육관으로 운동하러 학생들을 보낸다고 했습니다. 그 후 그분은 일반 책 5권은 되어 보이는 두께의 서류뭉치를 뒤적이며 우리에게 저녁먹고 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분은 40대 중반을 넘긴 여성분이었습니다.

 

저는 지인과 밥 먹으러 가면서 '햇살지역아동센터'가 뭐하는 곳인지 궁금하다며 물었지만 그분이 대표이니 그분에게 물어보라 했습니다. 우린 저녁을 간단히 먹고 다시 그분을 찾아 갔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밥먹고 들어간 후에도 서류준비 하느라 바쁜 것 같았습니다. 우리가 들어서자 밝게 웃으며 우릴 맞이 했습니다. 도서실에 들어가 앉아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 ▲ 학생들 숙지사항 꼭 약속해~
ⓒ 변창기
지역아동센터
 

바보가 되어가는 느낌이 들어 시작한 여성회 활동

 

"대학 졸업 후 아는 분 소개로 한 남자랑 사귀게 되었고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몇년간 애기 키우며 살았는데 어느날 문득 바보가 되어가는 듯한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기혼녀끼리 작은 모임을 만들어 책도 읽고 살아가는 얘기도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게 여성회 활동의 시작이었어요"

 

여성분이 준 명함을 먼저 보았습니다. '사단법인 울산여성회 부설 햇살지역아동센터 센터장 강효경' 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강효경씨는 1965년 9월 경 울산 연암동이라는 동네에서 3남 2녀 중 세 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그녀는 울산에서 초,중,고를 나오고 울산대학교 영어 영문학을 전공 했다 합니다. 4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오늘날까지 한번도 울산을 벗어 나 본 적이 없다는 울산 토박이 강효경씨. 그녀가 '어느날 문득 바보가 되어가는 듯한 생각이 들어' 모임을 갖기 시작한 게 1994년 경. 처음엔 그냥 동네 기혼녀끼리 모여 책이나 읽고 살아가는 이야기나 하자고 모였는데 모여서 이런저런 가정 이야기를 하다보니 점차 여성과 사회문제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당시 울산에 '열린여성'이라는 여성단체를 준비하는 기구가 있었고, 회원 중 한사람이 소개를 해서 여성회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합니다. 강 씨는 그 전 부터 이미 자녀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또한, 대학 다닐 때 과외한 경험이 있었기에 여성회 활동이 재밌게 와 닿았습니다. 그녀는 여성회 활동을 시작으로 학교 운영위도 하고 학부모회 활동도 하면서 여러가지 경험을 하다 여성회에서 방과후 교실을 한 번 열어보자는 제안에 독서지도사 자격증이 필요한 듯하여 공부 후 취득했다고 합니다.

 

방과후 교실은 학생들과 과학실험도 하고 책읽기와 재미난 글쓰기를 주제로 공부했는데 하루하루 흥미가 더 해 갔다 합니다.

 

"남자는 결혼 후라도 노조같은 단체와 모임이 많지만 여자는 결혼과 동시에 모든 게 사라지더라구요. 그런 이유로 혼자 못하는 것, 같이 하면 할 수 있겠다 싶어 여성회 활동을 시작한 거죠. 여자도 모임활동을 하는 게 여러모로 삶에 도움 된다고 봐요"

 

1998년부터 본격 시작된 강효경씨의 여성회 활동은 14년 째로 접어 듭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잖아요. 그 말이 책에서만 나오는게 아니란 걸 많이 느끼게 되었어요. 여성회 활동을 하면서 삶의 힘이 생기고 존재감도 높아졌어요. 뜻이 통하는 이들이랑 같이 할 때 자기혁신이나 정신적 성장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강효경씨는 이어서 이야기 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그렇지만 초기에도 어떤 뜻을 세우고 활동을 시작하지 않았어요. 일이 있으니 했어요. 그냥 한 게 아니라 아주 즐겁게 했지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닥치는 일에도 항상 능동적으로 처리 했어요. 그러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처음엔 그냥 여성회 활동이라면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무조건 열성적으로 활동했다는 강효경씨. 갑자기 아이들 문제가 가슴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것이 2006년 경 일이었습니다.

 

"저도 아이들 낳고 키우다 보니 모성본능 이랄까요? 자연히 다른 아이들도 눈에 들어 오더라고요. 제가 사는 동네는 다른 지역보다 소외계층이 많아 아동문제와 더블어 복지가 취약한 거 같았어요. 그래서 방과 후 오갈데 없는 그 아이들에게 쉼터가 되고 놀이공간도 되며 학습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한 그런 공간의 필요성이 강하게 들어 울산 여성회와 함께 '햇살지역아동센터'를 만들게 된 거예요."

 

현재 전국에 있는 아동센터는 3400여 개 정도 되고 울산엔 55곳의 지역아동센터가 있다고 합니다. 햇살 지역아동센터는 국가에서 운영비를 보조받고 있다고 합니다. 

 

"구청을 통해 국가에서 나오는 운영비 지원이 월 350만원 정도 됩니다. 우리 햇살 지역아동센터엔 여자 아이가 18명, 남자 아이가 6명 입니다. 모두 24명을 돌보는데 그 비용으론 턱없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우리 아동센터는 소외계층 아이들을 주로 돌봅니다. 부모 때문에 아픔을 많이 겪어온지라 행동장애 아이들이 많아요. 심리치료도 해야하고 학습 도우미 역할도 해야하고 저녁도 먹여 보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제정이 항상 열악해요. 알아보니 동구나 북구,남구엔 대기업이 있어 복지시설 지원상태가 좋은 편이더군요. 하지만 우리 중구엔 그런 대기업이 하나도 없어서 우리같은 복지시설을 현상유지 해나가기가 버겁죠. 

 

제가 일일이 찾아 다니며 후원 좀 해달라 부탁드리고 있어요. 고맙게도 한의원이나 소아과, 치과 같은 곳에서 후원해주고 있어요. 우리 아동센터는 초등학생만 받고 있는데 어린이들이라 활동이 많잖아요. 그래서 다치기도 하고 아프기도 한 데 돈이없어 병원 못가면 안스럽잖아요. 그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려, 찾아가 부탁 드리니 흔쾌히 무료로 진료해 주신다 하니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그 외에도 떡집이나 과일집에서도 우리 센터에서 어떤 행사를 하면 그냥 떡도 해다주시고 과일도 가져다 주셔서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죠"

 

▲ ▲ 지역의 어느 기업에서 후원한 도서실 책장과 책-학생들이 자유로이 앉아 책을 읽고 있네요. 보기 좋습니다.
ⓒ 강효경
지역아동센터
 

햇살 지역아동센터는 복지시설로 등록되어 있으므로 소외계층 아동의 방과 후 보호와 교육을 전담 한다고 합니다. 그곳은 서류상 저소득층 가정을 우선순으로 들어갈수 있다 합니다. 서류는 아닌데 실제로 딱한 사정을 가진 어린이도 있는데 그런 학생들은 동장 추천이나 학교장 추천에 의해 시설이용이 가능하다 합니다. 아동센터 운영하면서 어떤 어려운 점이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강효경씨는 몇가지 지적을 해주었습니다.

 

"우선 재정문제에 어려움이 많아요. 예산이 늘 부족해요. 한 달 추진할 예정대로 가면 좋겠지만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곳이라 예기치 않는 일들이 자주 발생하잖아요. 유일하게 울산중에 중구에만 대기업이 없어요. 그래서인지 상대적으로 도시 빈민층이 많아 어렵게 살고있는 아이들이 참 많아요.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아이들인데도 후원 들어 오는 것이 한계가 있다보니 운영해 나가는 데 어려움이 많지요. 교사가 더 필요한데도 두지 못해요. 최저시급이 4320원이잖아요. 지금 우리아동센터엔 저랑 셋이서 일하는데 모두 한달 급여로 최저시급을 적용해 받고 있어요. 얼마전 동구와 북구에 있는 아동센터 교사는 구청에서 처우개선 차원으로 6만원 정도 별도 수당을 올려 받고 있어요. 중구엔 아직 아무 소식도 없네요.

 

 구의원들에게 아동센터 교사들 다른 구청처럼 처우개선 좀 해달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아직 답이 없어요. 저는 90여만원 받는데 그 중 30만원은 다시 후원금으로 내요. 운영비가 모자르니 어쩔수 없어요. 이 곳 교사들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가져야 해요. 법정종사자이기 때문에 비자격자는 쓸 수 없어요. 그래서 저도 공부해서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 거예요. 여기저기 바삐 다니다 보면 차량 기름값이 엄청 많이 나와요. 또 한가지 문제가 바로 관공서에 제출할 보고서 서류 작성입니다. 소소한 것 까지 너무 많은 서류 준비를 해야해요. 좀 간소화하면 그 시간에 아이들에게 한 번이라도 더 신경 써 줄수가 있을 거 같아요. 아이들 돌보려고 아동센터 만들었는데 서류작성 하느라 시간을 많이 잡아 먹으니......"

 

햇살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해 오면서 보람은 있었을까요? 강씨는 좀 망설이다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 '내가 이렇게 했더니 아이들이 저렇게 달라졌더라' 그래서 보람을 느낀다 식의 흔히하는 정답 같은 답이 아니어서 망설여지네요. 너를 이겨야 내가 사는 그런 경쟁 사회가 싫고,  너를 이기지 않아도 낙오되리라는 불안감 없이 서로의 삶에 도움이 되는 사회구조에서 살고 싶고, 만들고 싶었는데 지금 하는 일이 여러 면에서 부합하는 것 같아서 좋아요. 후원을 부탁하러 갈 때도 성심성의껏 설명하고 결과에는 별로 매이지 않아요. 거절당했다는 느낌보다 '당신이 좋은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네요.'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 일이 천직인가 봐요. 스트레스 받지 않고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걸 보면요. 이쪽에서는 다들 후원 받는 걸 제일 힘들어 하거든요. 

 

몇년전 초등학교 5학년 이었던 학생이 우리 아동센터에 다닌적이 있어요. 그 아이는 분노조절을 잘 못해서 자주 난폭한 행동을 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었지요. 지금, 중 3인데 얼마전 그 학생에게 "초등학교 때 받은 심리치료 지금도 받을 수 있냐"고 전화가 온 거예요. 중학생에게 맞는 기관으로 연결시켜 주었죠. 어릴 때 아동센터에서 경험했던 것이 커서도 영향을 미친다는 거.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 될 거리가 있다면 기꺼이 보듬어 주는 것, 방법을 몰라 못하는 거 이곳이 통로가 되는 것이 보람이라면 보람이죠."

 

강효경씨는 처음 만나서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지켜 보았는데 항상 웃고 있었습니다. 힘들고 지쳐보이는데도 그녀는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어떤 일을 더 해보고 싶고 어떤 세상을 꿈꿀까요?

 

"기회가 된다면 지역아동센터 모범 모델을 한 번 만들어 보고 싶어요. 제가 어디론가 사라져도 여전히 그 기능을 하는 곳. 잘 될까 모르겠네요. 저는 지금까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살아온 적이 없거든요. 그리고 저는 서로 위해주고 살아도 낙오자 없이 자기 나름의 행복이 추구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우리 아동센터에 오는 아이들 보면 너무 안타까운 사연이 많아요. 어른들 잘못으로 자기 의지와는 전혀 상관도 없이 이 사회로부터 낙오되고 있는 거 잖아요. 여기서 모든 걸 이루게 하겠다는 것 보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찾을 수 있는 기회와 그것을 시도해볼 수 있는 힘을 길러줄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큰 보람이죠"

 

저도 자녀가 있습니다. 이제 초등학교 5학년 올라가고 고등학교 1학년 진학합니다. 자식 키워보니 그렇더군요. 부모가 다툼이 일어 났을 때 아이들은 정서에 상당한 불안감이 생기는거 같았습니다. 안절부절 못하고 명랑한 얼굴은 사라지고 시무룩 해 있었습니다. 부모가 이야기도 잘 나누고 서로 사이가 좋으면 아이들도 웃으며 즐겁게 생활 했습니다. 강효경 씨가 말한 것 처럼 아이들에게 부모는 '약'인거 같습니다. 약에도 좋은 약이 있고 나쁜 약이 있잖아요. 부모가 좋은 약이어야 좋은 아이들이 되는거 같습니다.

 

저는 마지막으로 강효경 씨에게 의외의 질문을 던져 봤습니다. "강효경 씨 그래서 지금 행복하신가요?" 그녀는 망설임 없이 이야기 하며 얼굴 한가득 행복한 웃음을 머금었습니다.

 

"저는 이 아이들을 사랑하고 또 이 일이 딱 제 적성에 맞아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하고싶은 일 하며 사는게 행복하답니다. 왜, 떫어요.하하하...?"

 

  
▲ ▲ 낮엔 아이들 돌보느라 눈코뜰새없이 바쁘고, 밤엔 행정관청에 낼 서류준비로 바빠요. 집에 들어가면 녹초가 된답니다. 그래도 저는 행복하답니다. 제겐 사랑하고 사랑해야 할 자식들이 참 많거든요. 하하하...
ⓒ 변창기
강효경

덧붙이는 글 | 올해 내가 뽑은 인물 - 응모글 입니다.

[내가 뽑은 올해의 인물 선정 후 이야기]

강효경 씨랑 이야기 나누다 보니 그녀가 진심으로 참된 마음을 가지고 '햇살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명예욕으로, 물질욕으로 복지시설을 운영하는 경우를 언론을 통해 종종 보고들어 온 터라 강효경 씨와의 만남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버림 받지는 않았지만 마음의 상처를 많이받고 자라는 아이들에게 사랑으로, 지극정성으로 대하고 그 아이들의 상처든 몸과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보듬어 안아주고 있는 진정 여성운동가였습니다.

강효경 씨, 축하 드립니다. 이야기 나눠 본 결과 당신을 '내가 뽑은 올해의 인물'에 선정 되었음을 당당하게 선언합니다. 꽝!꽝!꽝!

ⓒ 2011 OhmyNews

 

출처/원문 보기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68165&PAGE_CD=N0000&BLCK_NO=2&CMPT_CD=M0031

'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덴마크 오랜 친구 한스가 왔다!  (0) 2012.03.11
내 생일 아침상~  (0) 2011.12.30
보배로운 아내  (0) 2011.10.07
지혜랑 아빠 문자질 ^^  (0) 2011.01.02
지혜가 그린 수묵화  (0) 2011.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