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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회를 60회 이상... 7/8
연주회를 60회 이상 했고, 음반 감상회도 20회 이상 했다. 그 외에도 미리 공지한 소소한 모임까지 따진다면 기록적일 정도는 될 것이다. 단 열 평의 개인 공간에서! 모두가 예외 없이 음악의 본질적 향유가 목적이었다. 곁가지는 털끝만큼도 존재하지 않았다. 곁가지는 '아무런 조건 없이 아름다운 음악을 같이 나누자는 것' 이외의 모든 것 들을 의미한다. 곁가지들은 일생에 도움 안 되는 것이라고 단정한다. 이런 순수한 모임을 바쁜 일상 속에서도 날을 잡고, 예약을 하고, 찾아와서 같이 즐기고 가는 그런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삶을 잘 사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음악이있는집
2022.07.11 -
레코드 연주회 7/7
자연스러운 음악이 어떤 것인지를 가르쳐준다고 하네요. 구 동독의 에떼르나 소속 톤마이스터께서....! #음악이있는집 #레코드콘서트 #eternalp #도이치스튜디오진공관세트 #아날로그음악
2022.07.08 -
Dst 카트리지 시청회 7/7
Dst 카트리지 시청회 8월 1일, 오후 1시~9시 독일 츠비카우에서 제작자 김동범 씨, 서울에서 도이치 방송장비 기술자께서 직접 참여하며, 개인 소장 카트리지를 무료로 점검-조정 서비스합니다. 이번 시청회는 카트리지 판매가 아닌, 음질 평가와 공유를 목적으로 합니다. 한정 인원이며, 사전 예약 필수입니다! #음악이있는집 #dst15 #dmt25 #dst15lascala
2022.07.08 -
Eterna 아날로그 LP 이야기 7/4
ETERNA (아날로그 LP 이야기) 동서독 통일전 사회주의 체제였던 동독, 자유시장경제 체제였던 서독에 비해서 형편없는 경제 수준과 낮은 기술을 보유했던 분단의 이면이었다. 오늘은 동서독 음반의 서로 다른 특이점을 아마추어이며 취미인의 입장에서 느낀 대로 적어본다. 따라서 실제적 근거와는 거리가 있을 수 있으며, 근거에 의한 조언과 교정 부탁드림. 첫째, 같은 곡을 같은 연주자 또는 같은 지휘자의 녹음으로 제작된 음반임에도 연주 해석이 크게 다르다. 서독 음반일 경우에는 대체로 화려하며 스케일이 크다. 반면에 동독 음반인 Eterna의 경우는 일단 템포가 느리다. 극단적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차분하며, 서두르거나 몰아붙인다는 느낌을 찾을 수가 없다. 어떤 경우엔 무기력한 느낌이 들 정도지만 여러 번 ..
2022.07.08 -
나는 야망을 품은 사람이 무섭다 7/4
나는 야망을 품은 사람이 무섭다. 어떤 것에 대한 본질적 욕구에서 나오는 야망이 아니라 세속적 탐욕에서 비롯된 야망이 무섭다. 탐욕적 야망은 본인에겐 실패한 삶을, 주변 사람에게는 심적 물적 피해를 안겨준다. 음악을 듣고 즐기는 행위에서 좀 더 나은 예술을 구현하기 위한 갖가지 노력은 긍정적인 야망이다. 음악을 도구로 삼아 자신의 사회적 명예를 추구한다든지,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수단으로 이용하는 상황이 무서운 야망이다. 사람이 자신의 실제 모습 이상으로 크고, 높고, 잘 나 보이려는 욕구가 강해지면 바로 그것이 '무서운 야망'이 되는 것이다. 살아온 인생은 그리 길지는 않지만 이미 '무서운 야망'을 여러 번 겪었고, 목도하고 있다. '무서운 야망'은 신문방송에나 나올 만한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주변에 ..
2022.07.08 -
밤 12시, 브람스를 들으며... 7/4
밤 12시, 브람스를 들으며... 사실 말이죠 차분하게 되돌아보면 이게 어떻게 가능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누가 억만금을 준다 해도 온전히 해 낼 자신이 없어요. 모든 것이 이상적인 조합이 되었고, 숙성도 될 대로 되었지요. 앰프, 턴테이블 세트, 60~70년대 오디오 황금기라 할 시기에 만들어진 독일 방송용 진공관 오디오. 스피커 시스템, 1930년대 독일 나치의 선전 도구로 개발되고 거듭된 진화를 통해 60년대 만들어진 극장용 스피커. 아날로그 음반과 연주, 나치 독일의 패망과 함께 70년대 동독에서 구 시대 유물과 기술로 녹음되고 제작된 음반. 카트리지, 케이블, 진공관, 잡다한 커넥터 등의 부품들 그 시대의 방송용 또는 극장용 부품들. 더 이상 어떻게 과거가 현실이 될 수 있을까요? 이런..
2022.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