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살이

일상 7/24

peikhk 2021. 8. 16. 11:54


"광활한" 정원 잡초와 잔디가 자유롭게 어우러져 자라는데 그냥 두면 뒷집 어르신 답답증 참지 못하시고 몰래 낫질 결행하시니 땡볕 없는 아침을 틈타 가데나 기계를 돌렸다. 덩굴장미 흐드러진 것 잘라내고, 저쪽 담벼락 남천 키 좀 낮추고, 이곳저곳 자생하여 흐드러진 조피나무 정리하니 시래동 추어탕 생각이 난다. 마지막으로 이쪽 정원 둘레길에 솟아오른 잡초를 잘라내고 나니 삽십 분 걸렸다. 그 사이 시골 고양이 식사 마치고 휴식한다. 예닐곱 총원인데 다섯 모였다. 성장할수록 외박이 잦아 이렇게 모인 것도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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