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

삼단 서랍장 만들기2

peikhk 2014. 6. 14. 20:02

 

 

 

 

 

 

 

 

 

 

 

 

 

 

 

 

 

 

 

---동생 특주 삼단서랍장 제작 이틀째---

 

아침부터 밤 10시까지 풀~가동중인데 아직도 하루정도 더 해야 될 것 같다. 가구제작 역사이래 어김없이 써오던 틀을 거부하고 내가 고안한 구조로 제작중이다. 초정밀이 생명인 구조인지라 당연히 시간과 인내력과의 싸움. 삼일째 접어드니 싸워야 할 상대가 하나더 늘었다. 체력이다.

 

일단 서랍과 프레임과의 틈새를 0.5mm이상 하용하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만든 나만의 서랍장은 내용적 활용이 거의 100%이다. 전면판 일체형. 슬라이딩 레일은 나무로만 구성이 되며, 나무서랍과 나무레일이 접촉하면서 열고 닫히는 감촉은 일품이다. 서랍장에서 금속 부품이 쓰인 곳은 단 하나, 레일 고정용 나사못 뿐이다. 이제 구석구석 마무리와 샌딩, 그리고 마감을 남겨두고 있다.

 

힘을 내자!

 

사이즈 : 가로 800 x 넓이 550 x 높이 730mm

재료 : 18 x 2장 집성(36mm) 러시아산 자작합판(S/BB), 12mm & 9mm 핀란드산 자작합판(C/BB).

결구 : 도미노 8 x 50mm & 4 x 20mm

 

거꾸로 작업!

다 만들어 놓고

라우팅!

서랍장이 너무 무거워

고민끝에

손잡이 홈을 파기로 했다.

Festool MFS는 이번에 처음 쓴다.

그런데

너무 편하고 정확하고 빠르다.

생긴 꼴은 별거 아닌데

가격은 후덜덜하다 보니

쉽게 살 생각 못하는 공구다.

독일 수입 케이스가 생겨

과감하게 질렀는데

써보니 역시

페스툴은 다르다.

굿 쵸이스!^^

 

"삼단 서랍장 완성"

 

3일 하고도 거의 반나절,

작업시간으로 따진다면

5일 가까이 걸린 대작이었다.

서랍이 이렇게 큰 서랍장은

아마 보기 힘들지 않을까?!

 

-마감-

1st. #220 샌딩

2nd. 디왁스드 셀락 1회

3rd. #220 샌딩

4th. 수성 폴리우레탄 바니쉬 1회

5th. #320 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