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

일요일에 만든 세 가지 3rd-안방 다용도 노출 수납장

peikhk 2009. 6. 7. 19:44

데크에서 한 해 반 동안 홀로 세워져 있던 적삼목 판재.

집 지을 때 처마도리로 쓰고 남은 자투리다.

표면은 대패질이 되어있지 않아 거칠다.

이 비 맞고 바람 맞아 숙성된 적삼목 자투리로 그럴듯한 수납장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데크위 정리도 할겸 일석이조가 되는 일이다.

 

센딩 전 거친 표면. 

 

페스툴로택스 150이 역시 대단하다. 80번>130번>180번>220번 샌딩으로 약 5분 안에 이렇게 변신한다.

 

아름다운 나뭇결!

 

전체가 붉은색을 띄기 때문에 적삼목이라 했을 것이다.

 

완성된 모습. 가로 550mm, 높이 950mm, 깊이 250mm 삼단 수납장이다.

 

고가구 못지 않은 아름다움을 자랑하지만 재질이 무르기 때문에 손이 많이 닿는 쓰임새로는 알맞지 않다..

안방(주로 부모님 주무시는 방) 한 귀퉁이에 잡다한 물건들을 놓을 것이다.